뉴비의 건의사항

과거 오르페우스 스토리를 정말 애정했던 유저로서 최근 다시 복귀하여 갓퀘 플레이중 느꼈던 아쉬운 점을 적어봅니다.

  1. 부족한 정보로 인한 진입장벽
    공략 이벤트 등 분명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만 역시 부족합니다. 제대로 된 공략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필요한 정보도 쏙빠진 이벤트 참여하려는 공략글이 수두룩합니다. 오스때 공략에 비하면 유저들이 협력도가 확연히 떨어지는데 이유는 게임사가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게임사가 나서서 기초적인 정보는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튜토리얼은 기초 영지 시스템만 알려줄 뿐, 영웅들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부족합니다(각 스탯이 주는 영향력,스킬 등). 정확한 수치의 상관관계를 원하진 않지만 대략적으로 어떤 스탯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표기되었으면 합니다.
    전술진 또한 직접 부딪혀보지 않으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효과를 표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오스가 활발할때는 유저들의 공략/분석글이 상세하여 게임사가 관여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 게임사에서 좀 더 신경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영웅
기본적으로 오스는 전략과 영웅시스템이 메인인데 제 주관적인 생각으론 운영진분들이 너무 전략에만 치중하셔서 영웅 관리측이 다소 소홀하지 않나 싶습니다.
영웅 풀일러는 정책에 의해 사라진점 인지했지만 영웅의 풀일러뿐 아니라 수식어도 없어진 점이 아쉽습니다. ex)전쟁의 여신 아테네
물론 영웅설명에 작게 써져있지만 직관적이지 않아 보기 힘듭니다.
이름앞에 다른색상으로 수식어정도만 추가해도 훨씬 영웅수집에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풀일러를 위해 다른 게임을 준비중이라 하셨는데, 그보단 갓퀘의 업뎃을 신경쓰고, 풀일러는 백과사전같이 기본UI앱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앱내에 풀일러와 기본 특성, 스킬과 기본적인 정보(진,병과 등 상세설명)만 있어도 유저들이 많이 찾을 것입니다. 비단 유저뿐 아니라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과거 오스의 추억에 앱을 다운받고, 결국 복귀유저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업데이트
21년 4월 패치 이후 많은 유저들이 상심하고 떠난걸 보시고 안하시는건지, 11월 가이아섭 이후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은건지 모르겠지만 이럴수록 패치가 필요합니다. 최소한의 버그픽스와 이벤트들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는 바빠서,시간이없어서,일손이 부족해서 미흡할 순 있어도 정기 이벤트(신년,추석,크리스마스 등)마저 안챙기는 건 게임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 지진에선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게임에 관심이 있다 정도만 보여줘도 유저들이 이 게임 희망을 가질 것입니다.
물론 그 희망을 배신하지 않고 차후 컨텐츠가 언제 나올지 알려주면 더 좋구요.

2014년 네이버 전용 오스로 시작하여 샤를섭 랭킹33까지 찍었던 유저로서 정말 참신하고 재밌는 기획의 갓겜이 이렇게 저물어가는걸 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모바일 게임중 가장 컨셉과 기획이 기발하였고, 당시 니케가 게임에 가지는 애정도 정말 느껴져 좋아했던 게임이라 최근 다시 시작하면서 느낀 점들입니다. 아직 1주일 된 뉴비라 세세한 틀은 모르겠지만 과거 오스때 기억을 살려서 지금 당장 뉴비관점에서 아쉬운 점을 적어봤습니다. 부디 니케가 갓퀘를 아직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