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건의사항과 10개월차 유져 '그' 연맹원으로서의 생각

안녕하세요. 삼신을 8월중순쯤 시작했고 현재는 도원결의 서버 일일랭킹 4위인 앵민입니다.
(원래 4위던분이 거점전으로 랭킹이 수직하시는 바람에…얼결에 ㅠㅠ)

어그로성 글에 대한 제 생각과 함께, 최근 거점전을 위해서 스탯재분배에 1천원보이상을 소모했는데 스탯95퍼 하락이라는 통수? 아닌 통수를 맞고서 향후 운영에 대한 약간의 건의를 해보려 합니다.

일단 먼저 연맹시스템이 게임을 망치는 주범이다 라는 글을 보고 느낀점에 대해서부터 말해보겠습니다. (글 내용을 보면 글쓴이분이 현재 1위연맹에서 무역을 해본 사람이라는 생각은 확실하게 들긴하네요. 연맹원이 쓴글이거나… 부캐를 파서 들어와봤다거나…)

일부는 맞는 얘기지만…나름 열심히 한 유져입장으로서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1서버에서만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2섭의 사정은 알 수 없고, 연맹관련 글도 명백히 1서버분이 쓴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그 글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하는 부분이 꽤 있지만, 일단 제목부터 그냥 틀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연맹의 버프력 차이는 그냥 게임요소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하나의 부분일 뿐이지, 그것땜에 삼신의 유져가 없다고 말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2서버가 1서버에 비해 연맹의 차이가 덜함에도 불구하고 유져수는 더 없죠.
(심지어 저는 엄청난 무역금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뉴비 유져분들을 위해 오픈 무역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만…상황은 심각하죠. 말도 없이 접으면서 몰락해버리고, 그나마도 잘 오지도 않고, 이런 점에서 연맹원이나 동맹연맹원은 단톡방도 있고 관리가 편합니다…)

다만 저도 연맹시스템이 이미 일반 유져들이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유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는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 연맹 시스템의 차이를 설명해보면 연맹의 문화와 그 문화를 만든분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겁니다. 저도 처음 8월에 삼신을 접하고 9월정도에 현재 대한민국 연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그때도 여러 연맹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봤습니다만, 가장 큰 차이는 기부 문화입니다. 매일매일하는 은전기부, 특수자원 기부를 다른 대부분의 연맹은 안하고 있었죠. 그 차이가 모이고 모여서 1년이 넘게 지난후에는 넘을 수 없는 차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다음은 스카웃? 이라고 할수 있겠죠. 현재 무역, 산적등 게임을 열심히 하는지의 지표상위랭커들은 대다수가 1,2위 연맹이고 아닌분들은 아마 연맹장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아봤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글은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세금 많이 걷어서, 공공시설 사업도 잘하고 부자인 독일같은 나라를 보고 왜 니들만 잘사냐, 우린 못살겠다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연맹시스템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것은 쿠데타? 부분 입니다. 이거는 뭐 의도는 알겠으나 그냥 쓸데없는데 힘쓰지말고 다른걸 개발하는건 어떨까 생각하네요. 뭐 쿠데타 하면 용의 머리가 될수는 있겠으나 저라도 지금의 혜택을 버리고 연맹을 나갈거 같지는 않거던요…연맹관리도 피곤한 일이고…

지금의 문제에 있어서 저는 다른시점으로 가장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게임회사(니케아게임즈)는 왜 이 게임을 만들었을까요? 너무 삼국지를 사랑해서? 뛰어난 개발력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아니죠…당연히 '돈’을 벌고 싶어서입니다. 니케아뿐 아니라 모든 게임회사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면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건 생각보다 1위연맹이 니케아에 이득을 주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오늘 vip40(헤비과금러?)가 넘는분을 찾아봤더니 외국인분들을 제외하고선 단 한분을 제외하고 전부 1,2위 연맹분이더군요.
심지어 vip30이상을 찾아보아도 대부분이 1,2위 연맹이거나 1,2위 연맹을 거쳐간 분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 니케아도, 글쓴이분도 완전 잘못 생각하고 계신게 있는데, 과금러들이 1,2위 연맹을 찾는다가 아니라, 1,2위 연맹에 들어오고나서부터 과금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 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엔 정보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저만해도 연맹에 들어오고나서 과금을 많이 하게 되었죠)

아랫글에 보면 정보유출하면 퇴출 뭐 이런이야기가 있던데, 저는 네이버카페 삼신카라는데에 상당히 많은 팁 글을 썼습니다만, 그 정보가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정보력의 차이에 대해 말해보면 현재 1위연맹은 단톡방을 운영하고 있죠. 카카x톡은 게임스샷을 바로 올릴 수 있는 간편함이 있지만, 여기 포럼이나, 심지어 여기보다 편한 네이버카페에도 스샷을 올리는 일은 매우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그에 비해 연맹에서 운영하는 단톡방은 스샷을 캡쳐해서 올리기가 매우 편하죠.
그래도 차라리 예전 오스처럼 공식카페를 그냥 했었으면 조금은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네요. (이와 관련해서 뭐 외국인 유져들이 형평성 이야기등을 했다고는 하던데…저는 지금도 니케아 운영진 입장이 이해가 안됩니다.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면 뭐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심지어 그것도 유져들이 대신 일해주는걸텐데?)

상위연맹의 랭커들은 어떤 장수를 어떻게 세팅하고 어떤 용도로 효율적으로 쓰고있다. 라는 사실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과금으로 이어지는것이죠.

예전에도 비슷한 뉘앙스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매우 다양한 요소를 여러가지 잘 섞어서 만들었지만, 너무 불친절합니다. 유져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니 과금을 할 엄두조차 나지를 않습니다. 그럼 뭐 이걸 유져가 일일히 스샷올려서 정보를 공개해라? 미쳤습니까? 시간이 그렇게 많아요? 취미가 자원봉사면 게임을 하고 있겠습니까?
최근 공략이벤트를 하긴했지만, 500원보 따위 준다고 그런 고생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저처럼 8성 다 수집한 사람도 많지도 않을테구요) 아예 한 100만원쯤 주면서 알바로 해봐라 하면 해볼 수는 있겠네요. 심지어 게임회사도 게임공략은(정보) 유져들이 알아서 찾아라라는 마인드니…이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저도 네이버카페 같은데다가 글도 좀 쓰고했는데, 지금은 현실적으로 그때처럼 여유가 있지도, 게임에 열정도 좀 떨어진 상태입니다. 솔직히 이 글 쓰는것도 좀 귀찮은데 써보고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의사항! 거점전 만드는건 좋았는데 진입시 병력70퍼 손실, 스탯 95퍼 하락 이거는 대체 무슨생각인가요? 그냥 상위 랭커 병력 날려버리는게 목적인건가요? 매일 꾸준히 몇번씩 접속해서 무역하고, 스탯재분배 진짜 욕나오는거 돈쓰고 시간써가면서 하는데…
차라리 수도병력을 억단위로 해버리고 겁나 쎄게 만들어서 갈아버리던가…

향후 패치는 저런거에 대해서는 최소한 미리 정보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돈 써가면서 스탯 재분배를 하고 가보세팅을 했는데 솔직히 좀 허탈해서 아직 거점에 손도 안댔습니다.

  • 제가 신고한 버그는 예전 이속버그따위랑 비교도 안되는 버그라고 생각하는데, 대응도 늦게하더니 신고보상도 없었네요. 최소한의 성의정도는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미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현재의 삼국지신보다 차기에 출시하려는 게임이 우선순위일거라는건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이미 출시했던 게임의 운영이 계속 문제가 있으면 다음게임의 흥망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걸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본 삼국지신 유져들은 1. 오스에서 넘어온 사람, 2. 삼국지에 흥미를 느껴서 시작한 사람인데…오스에서 넘어오신분들이 과금을 잘 안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게임은 재밌었지만 과거에 운영에 많이 실망해서 과금이 꺼려진다고들 하더군요.

나름 삼신에 애정이 있어서 최근에 좀 바쁜데도 시간내서 글을 써보느라 글이 좀 정신없을수 있습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1. 연맹버프가 게임을 망친다? (일부는 일리가 있지만, 좁은 시야에서 나온 소리)
  2. 유져들에게 게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포럼 너무 불편하다. 지금이라도 네이버카페 공식카페로 인정하는게 좋을지도?)
  3. 향후 패치등을 할때는 스탯하락, 병력 손실등 유져에게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건 사전공지 부탁
  4. 다음게임을 위해서라도 운영에 성의는 보여줍시다.

+++ 추가건의 - 돈벌기 위해서 아이템, 장수 계속 추가 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단 최근에 장수들이 많이 추가되었으니, 추가 연구라도 하나 만들어줘서 장수등용숫자좀 늘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명한명 원보로 늘리는거 너무 비싸요…)

아휴…
지난번에 제가 댓글에 쓴것처럼 전쟁하면 얻는건 없고 지면 접어야 되는게 최종문제인데.
솔직히 지금 댓글에 쓰신거 10개중 9개는 다 말도 안되고 틀렸다 생각되는데, 가정해서 댓글쓴분이 다 맞다치고, 연맹 버프 싸그리 없어지면? 뭐가 달라져요? 이길수 있어요? 현재 랭커들보다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또 너프에 접는유저만 생기겠죠. 운영자님 말씀처럼 어느 전략게임이건 1위 길드에 모이는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구요. 연맹당 수도1개? 도전할사람 한두사람씩 나와서 따로 수도만 먹겠죠. 지금 연맹 때문에 수도 못먹는게 아니라, 극악난이도로 인한 2섭은 도전도 없을만큼 최정점 랭커들만 도전할수 있는 거점전시스템입니다. 그분들이 하나의 연맹에 있을뿐이죠. 혹여나 지금 저희 연맹 때문에 거점전 못하고 계세요??
더 나아가 글쓴이 원하는대로 연맹이 없어지던지 랭커가 흩어진다 칩시다. 그사람들이 싸우겠습니까? 접을 각오로 싸워야하고 이겨도 손해만 보는데 당연히 안싸웁니다. 오픈이래 그래왔던것처럼 지금 2섭처럼 안싸우죠. 전쟁이 활발해야지면 저야 골치아프겠지만, 전투패배후 빠른회복, 노력으로인한 역전각, 승리시얻는보상이 있어야 전쟁이 활발해집니다. 솔직히 삼국지 게임이라하면 전쟁좀 해보러 오신분이 많을텐데 끝이안보이는 오프닝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부끄러운거라 인정하기도 싫지만, 저희 연맹에 들어와서 과금 시작하고 많이 하신분이 정말 많아요. 저도 모두들 원래 계획보다 많이 과금했어요;;; 과금유도를 한번도 하지 않는데, 아는게 많아지니깐, 뭘 해야될지 보이고, 좋은게 많이 보이니깐, 과금을 합니다. 이건 운영자님이 조사하면 금방 나오는데 제가 거짓말할 이유는 없죠. 그리고 고vip는 스카웃 자체가 거의 안됩니다. 그리고 저는 7,8성 10개도 넘게 비였는데, 주점작 갱신으로 원보 20프로도 안써요. 초보들 입장에선 주점작이 대부분이고 원보 쓸데가 그거 밖에 없다 생각하죠. 정보가 적으면 시야가 좁아지길 마련이예요. 정말 손꼽게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생각하는 저조차도 수개월째 매주 한두개의 새로운걸 깨닳게 됩니다. 지금 저희 연맹에 숨어계시는데, 많이 배워가세요. 노력없이 결과적 평등만 바라지 마시구요.
이또한 부끄러운 얘기지만 타연맹에서, 댓글쓰신분 포함하여, 저보다 10분의1이라도 연구하고 노력하는사람 없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무슨글을 올려도 운영자님이 소신껏 판단하시라고 답글 안쓸께요. 노력하려면 글쓸시간도 아깝거든요. 게임만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니깐 제가 진짜 잘못알아들었나 착각했잔아요 ㅠㅠ
바로아래 님이 쓰신 글의 운영자님 댓글만 보세요. 님이 쓴 글에 운영자님이 님이 이해하고 쓴글이니깐. ㅎㅎ
운영자님도 잘못이해했다고 하진않겠죠…ㅎㅎ

이 답글은 제가 본문만큼 긴 답글을 몇개씩이나 쓰기도 전이고 본문의 문제점을 수정하기도 전의 답글인데 도대체 왜 그 답글만 보고 모든것을 판단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솔직히 말해봐요. 처음부터 글을 이해할 의지도 없이 글 띄엄띄엄 읽은것도 사실이고, 띄엄띄엄 뽑아서 물고 늘어지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본인들 역시 지금 게임에 불만 많은것도 사실이고. 거점전 전지역 독점할것도 사실이고. 그러고 나면 노잼노잼 거릴것도 사실이고. 핵과금러 계정들 인수한것도 사실이고. 정작 현재는 과금 중단한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갑자기웬 '노력’을 언급하면서 무슨 저를 그쪽을 질투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 안달난 사람취급하는데 그쪽연맹 들어가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누구나 들어가면 순식간에 상위랭커 진입가능한데 왜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시는 건지 답답합니다.

저는 지금 그쪽처럼 되고 싶다거나 그쪽사람들을 끌어내리려고 이러는게 아니라 게임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더 재밌어지길 바래서 이러는것입니다.

쓰신글 꼼꼼하게 읽었습니다만…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가 자유지요…
공감하는 내용도 있고…
그런데 누구시죠? 본인이 쓴 내용이 아무런 가림낌없다면 숨어서 글만 쓰시지마시구요…
의견과 생각의 교환은 익명으로 좋은 소통은 힘들텐데요…우리 터놓고 같이 의견을 나누시지요

대한민국 소속 폭풍의눈 입니다. 저번 글과 여기 달린 댓글 보고 느낀점 몇자 적어볼게요.

아래의 어그로성글을 쓰면서 깨달은점이 있다면, 제목의 중요성입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읽기전부터 거부감을 일으키고 어그로성 글이 됐으며, 잘못된 해석으로 번져나가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잡설이 너무 많이 섞여 있어서 읽는 입장에서는 글의 논점보다는 다른 곳에 초점이 박히는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선, 어그로성 글을 쓰신건 스스로도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어그로성 내용이 수정되었다고 해서 이미 끌린 어그로가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어그로는 제껴두고 이야기 하자 라는 자세에는 모순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제가 봤던 원글 내용을 간략히 표현하자면,

‘A가 근본적인 문제다. 그런데 A는 이미 손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B라는 미봉책을 통해서라도 이 사태를 해결해보자.’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여기서 A가 근본적인 문제라는걸 반박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그러자 내가 말하고싶었던건 A가 아니다, B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거다. 라고 하시네요. A가 문제라서 B를 생각해봤다 에서 A는 빼고 얘기하자는게 애초에 논리적인가에 대해서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어떨련지요.

그래도 원하시니 A가 왜 문제가 아닌지에 대한 내용은 넘어가고 제시하신 해결책 중 제가 느끼는 문제점에 대해 적어볼게요.

왜 단 하나의 연맹이 모든 지역을 독점하지 않게 하기 위한 설정이 당연히 있어야하는거죠? 애초에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 자체가 옳지 않다고 보입니다. 가령, 지금 삼국지신의 유저가 현재의 10배정도 되고, 현 1위연맹급 전력을 가진 연맹 연합체가 3곳 정도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 상황에서도 말씀하신 부분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시는지요. 오히려 제시하신 내용처럼 하나의 연맹이 하나의 수도만을 점령할 수 있다면, 각 연맹이 그저 하나의 지역에 모여서 오손도손 평화롭게 풀을 뜯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셈이 되는거죠. 글쓴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제약은 오히려 전쟁 게임에서 전쟁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막는, 당연히 없어야 할 설정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지금 삼국지신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것은 인정합니다. 유저도 없고, 랭커들은 다 하나의 연맹에 모여있는게 현실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연맹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이런 미봉책이라도 필요하다’ 라는 주장은, 그저 ‘강력한 세력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한다’ 라는 주장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18년 10월 주목쟁탈전 예고에 있던 개발진의 글을 인용합니다.

저는 이 내용을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봤는데, 글쓴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이 내용에 대해서는 18년 11월 한 유저의 건의사항에 남긴 운영진의 답글을 인용합니다.

니케아게임즈의 개발 및 업데이트 속도에 대해서는 저도 신뢰가 없기 때문에, 이 내용이 언제쯤 구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차후 예정사항에 어느정도 원하시는 부분과 유사한 컨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황제가 투표로 선출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랭커를 제외한 유저들의 단합을 통한 상황의 반전도 노려볼 수 있겠죠. 물론 그 전에 랭커를 제외하고 모두가 게임을 접을 가능성도 있고, 그 외의 이유로 게임이 망할 수 도 있겠죠. 그렇다고 그걸 방향을 선회해 지금 당장 우겨넣는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그게 더 빨리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유저의 능동적인 플레이를 장려하고 자유도를 높여 다양성을 만들기보다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흔히 말하는 x목질의 폐해를 전쟁게임에 끌어들이자는 걸로 보이네요. 왕 아래의 관직에도 혜택을 주는 것은 좋은 생각이지만, 이 게임이 전쟁 게임인 이상 그건 힘의 논리로 결정되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스스로도 어그로성 글이라고 쓰고, 제목도 이상하게 쓴걸 인정하시네요…

제 글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글쓴이분처럼 연맹의 버프차이가 크다라는점도 동감하고있고, 향후 개발하려는 쿠데타?도 쓸데없다. 라는데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분이 연맹버프 시스템에 얼마나 아시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연맹버프에 한계는 있습니다. 현재 1위 연맹의 버프는 그 한계까지 끌어올려져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한계가 좀더 낮게 설정되었어야했다는 생각은 있지만 이건 그냥 제 생각일뿐이구요. (그렇다고 지금와서 이걸 너프 시키자니 그 버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특자 등등)이 슬퍼지겠죠)

단, 제가 말하고 싶은건 말그대로 님이 쓴 글은 그냥 어그로에 불과하고, 그것땜에 게임이 썩었다?라는건 그냥 어그로글 쓰신분의 좁은 소견에서 나온 글이라는겁니다. 1,2위 연맹의 버프가 크던, 지금의 반의반의반도 안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점점 차이는 벌어졌을테고, 애초에 지금 게임이 그 차이로 인해 망했다? 라는 생각은 그냥 너무 한면만 보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쟁을 좋아하시는 '그분’에 의해서 당하신분이 쓰신 글이라면 심정은 이해는 갑니다. 저도 그분이 전쟁하는게 개인적으론 맘에 들지는 않지만(가뜩이나 없는 유져들이 더 없어진다는 점에서?), 사실 그분이 이 게임을 가장 정상적으로 플레이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유져가 없어서 슬플 뿐이지요…근데 여러가지로 볼때 당했던분도 아닌거 같은데?)

몇번이나 말하지만 삼신은 잘만들었지만 운영이 그냥 슬픈 게임이에요. 심지어 이글에도 유져들끼리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운영자 댓글은 있지도 않죠. 예전에 거점전 개발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메인스토리나 더 내놓아라 라고 조언을 한적도 있구요. 모니터링을 열심히 했다면 운영자분말대로 이정도의 차이가 벌어지지도 않았을테고, 패치후에 버그가 있나 확인도 좀 해보고 했을테죠. 가끔 개발자들이랑 일하면 개발도 잘 모르는 사람이 뭐라뭐라 하는걸 짜증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게임은 오히려 개발만 아는 사람이 개발만 했다가 산으로 가버리는 게임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정보력의 차이? 되게 가볍게 보시는데, 저도 1위연맹에 가입하고나서 장수세팅, 스탯재분배 등의 중요성을 알게되어서 과금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과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뭐 때문에 열올리면서 저런 어그로성 글을 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전 그냥 부질없어 보입니다.
현재 삼신은 그냥 다음게임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 월급주기 위해 유지되는 게임정도로나 느껴진달까요? 그마저도 잘못해서 헤비과금러들이 게임도 많이 접었죠…

좋은 건의 감사합니다. 우선, 밸런스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유저가 입장이 다르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없기에 밸런스를 잡는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인게 아닐까 싶어요. 뭔가 건의라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인것 같으니… 어… 저도 분위기에 맞게 올려보자면… 저 역시 연맹 버프가 게임을 망치는 주요 원인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상태에서 연맹 버프가 문제 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첫째로 현성 넘겨주기가 있죠,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닌 어뷰징이지만 저희가 그것을 처벌하기에는 근거를 만들기 어려워서 시스템적으로 해결하려 했는데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게 황건적 재공격 스킬이었습니다. 개발 당시만 해도 어려울거 없을줄 알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결국 막판에 시스템적인 문제로 틀어지게 되면서 제갈량이 달고있는 반쪽자리 스킬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현성은 비 공식적으로 넘겨주기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버린게 큰 문제로 발전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많은 현성을 모두 병력으로 지키고 있는것은 아니기에, 대등하거나 전쟁중인 연맹이 있다면 황건적 호출이나 현성 빼앗기로 균형은 맞춰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현 상황의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1위 연맹과 비벼볼만한 대등한 세력조차 없는 서버로 인해 무역금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결국 견제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이것이 시스템적이거나 밸런스 문제냐 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그럴 수 있습니다. 인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노우볼은 굴릴수록 강해지는 격차가 커지는데 1년을 해도 앞으로 더 강해질 요소가 남아있으니 그 스노우볼은 결국 1년뒤에 들어온 유저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지게 될 수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LOL 로 비유해보면 한쪽은 6 코어템 모두 나온 만렙이고 다른 한쪽은 도란링 들고있는 1렙인데, 아직 만렙은 비어있는 아이템 슬롯도 4개쯤 더 남아있는 상태랄까요. 승부는 이미 나버렸습니다. 게임은 끝나진 않았지만… 대등한 전쟁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상태는 아니게 되었죠.
하지만, 랭커 연맹이 처음부터 모든 다른 연맹이 연합했을때도 이길 수 없는 연맹이었냐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할때 열심히 하지 않았고, 연맹의 기강을 다잡을때 자유롭게 풀어줬고, 다들 조금씩 몸을 사리고 조금씩 양보하는 분위기에서 공격적으로 랭커길드가 인재영입에 열심일때 같이 영입을 하는걸 번거로워 했고, 영입이 되지 않으니 잠재적 적이라 판단하고 공격을 하겠다 할때도 타인의 일이니 같이 분노하고 맞서는 것 보다는 침묵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것이 이득이라 생각했던 크고 작은 일들이 조금씩 모여 현재 상황이 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시작부터 유능하고 열정있는 사람들이 고르게 각 연맹으로 퍼지지 않은것도 문제라면 문제였겠죠.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전 문명 이라는 전략시물레이션 게임을 좋아 하는데요, 그 게임에서도 이런 식의 싱거운 승리도 종종 벌어집니다. 문화승리 외교승리 뭐 이런 건데요. 전쟁을 통해 라이벌을 몇번 제거하다보면 굳이 싸우지 않아도 이길만한 상황이 오게되죠. 지금 현실 세상도 중국과 미국이 손잡는다면 세계대통령도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둘이 손잡으면 어느 나라가 나서서 개겨보겠습니까. 불공정 무역이든 뭐든 맺어달라면 맺어줘야겠죠. 그래서 지금 서버 상황이 이렇게된건 뭐 그건 그런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잘못이라 하기도 어려워요. 유저분들은 현명하고 안정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이고, 그렇게 해서 승패가 난 것이니까요. 그게 전쟁으로인한 승리든 외교와 평화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얻은 승리든. 치열한 경쟁이 진행중인 서버든, 하나의 거대한 연맹이 안정화 시킨 서버든. 모든 상황을 유저분들이 유저분들의 손으로 만들 수 있어서 게임이 재미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과는 심심한 서버가 되었다. 운영자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면 좀 뭐라도 해서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니? 라는 것에는… 저는 여기에 운영자가 개입해서 결과를 뒤집는것만큼 안좋은 것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만약 랭커가 너무 강하니 랭커는 공격력, 자원 페널티를 90% 주고, 초보자는 보너스를 200% 준다고 했을때. 몇 달 지나면 억지로 모든 유저의 밸런스는 비슷하게 맞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독점이 아닌 경쟁이 살아있는 서버가 되겠죠. 하지만 그러면 정말 재미있는 서버가 될까요?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영자가 잘나가는 길드는 페널티를 줘서 낮춰버릴 테니까요. 그렇다고 1년이나 된 서버에서 신규유저가 랭커들과 공정히 경쟁하라고 하는것도 불합리한건 사실입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답은 아닐지라도 최적의 답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여러 상황들을 돌아보면 역시 신섭을 너무 오랫동안 내지 않았다는것이 신규 유저에게 많은 좌절감을 주었다는걸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글로벌로 피쳐드를 받아서 몇천명씩 유저가 들어올때 신규서버를 내지 않고 몇달~1년전 서버에 들어가 기존 유저들에 잘 흡수되어 재미있게 즐기기를 바랬던 것은 아무래도 욕심이었던거죠. 또, 성장을 위해 경쟁하는것도 좋지만 후반이 되면 스노우볼이 워낙 커지는 만큼 중첩되어서 증가되는 밸런스를 줄이고, 초보자들도 성장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개편해야 할 필요성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번 시즌 3 에는 그래서 신규서버도 내고, 밸런스를 최대한 수정해볼 생각이며 지금까지 개선이 필요했지만 급격한 변화는 좋지 않다는 고집으로 묵혀두고 있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누구를 편들어서 하는 밸런스 수정이 아니라는건 믿어주겠죠;;; 당장 게임이 크게 바뀐다는 것은 스트레스고,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밸런스로 게임을 해야 하는건 화나는 일입니다. 과금과 수많은 노력으로 이루어 놓은 것이 부정당하는 느낌일테니 말이죠. 하지만, 이미 승패는 났고… 밸런스를 수정한다고 해서 승패가 뒤집어질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추가로 과금을 할 이유도 없죠. 또한 더 나은 게임이 되기 위해서는 밸런스를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건 많은 유저분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항상 더 재미있는 삼국지신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건의주신대로 다음주 화요일쯤에 향후 패치에 있을 밸런스 수정등은 사전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네이버 카페 이야기가 종종 들리는데요, 네이버 카페는 저희의 역량 부족으로 운영할수가 없는 것이 더 큽니다. 해외 유저들 모두 각각의 나라에 최적화된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없고, 한국에만 별도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한다고 했을때 정보의 불균형이 국가별로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인게 가장 큰 이유고요… 저희가 카페를 운영하며 힘들다고 느낀 점으로는 유저분들이 카페에서 서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점점 친해지더니… 뭔가 여론을 선동하는 유저 몇명이 카페 전체, 나아가서 서버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게 되면서 생긴 부작용 입니다. 예를들면 이번 밸런스 패치가 맘에 안드니 접기전에 초보자 양학하자! 라는 분위기를 한두명이 선동하면 다들 동조하는 모양새가 금방 형성된다는거죠. 반대의 목소리는 랭커들의 친목 연합에게 보복이 두려워 침묵하게 되고, 무슨 말만 나오면 이름 까고 이야기 하라는 말만 나오고 험악해지고… 이것이 쌓이다 보면 점점 소수의 의견이지만 랭커의 의견이 카페에서 보여지는 다수의 의견이 되기 때문에 점점 본인들이 서버를 대표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되어 가는 악순환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카페는 신규 유저들이 봤을때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며, 친목이 너무 강화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들도 우후죽순처럼 발생하고 하더라고요. 자기들끼리만 이야기 하고 좋아하고, 신규유저의 질문은 좀 찾아보고 말하라고 면박주고… 이걸 저희가 최대한 풀고 어떻게 운영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개발할 시간을 쪼개서 운영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었습니다. 개발자도 인간관계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만든 게임을 친구나 지인들에게 자랑하거나 추천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는줄 몰랐는데 나중에 하는걸 알게된 경우도 있죠. 그런데 그런 지인들의 신상을 털고 비난하고 공격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보니… 그거 응대하다가 스토리도 못쓰고 게임도 개발 못하겠더라고요. 물론 한국 유저분들은 저희가 공식 카페를 만들면 더 쉽고 재미있게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보 공유도 활발해질지 모르죠. 하지만 지금도 오르페우스 스토리를 기억하시는 유저분들의 상당수는 운영때문에 유저가 떠났다 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랬느냐 하면, 그렇게 선동하는 유저가 카페에 몇 있었을 뿐이고 데이터 상으로나, 동접으로나 하다못해 매출까지도 큰 영향이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네이버 카페를 꼭 만들어야만 유저분들과 소통하고 좋은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라이트한 유저분들은 굳이 포럼까지 와서 찾아보지 않는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여력이 없기 때문에 카페를 만들지 못한다는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에 성의를 보인다는 것 역시 건의사항을 통해 유저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저희의 생각을 가능한 말씀드리는 이것도… 성의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운영팀을 따로 가질만큼 저희가 큰 회사가 아니라서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적어도 매크로 답변은 아니잖아요… 직접 소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만큼은 이쁘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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