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의 감사합니다. 서버 합병에 대해서는 오르페우스 스토리때 많은 유저분들이 원하는 거 같아서 진행했다가… 결론적으로는 정말 좋은 소리 못들었는데요;;;; 서버 두개를 합쳐서 1+1=2 가 되는 것이 아니라, 1+1=1 이 되었던 결과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그거 합치느라 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진행한 것이었는데… 어쨋든, 힘의 강함이 비슷한 두 서버를 합치는 것도 굉장히 큰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삼국지신으로 돌아와서. 현재 1섭과 2섭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시기에 오픈했음에도 힘의 우열이 심한편이고, 서버 통합을 원하지 않는 유저분들은 그냥 서버가 차라리 유저가 없어 망할지언정 통합은 원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히 계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랭커로써 공격당할 위험 없이 스토리만 보면서 즐기기를 원하는 유저분들은 어차피 전쟁 하지 않을거, 통합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전체적으로 보면 서버를 통합하자는 이야기는 거의 없는 반면, 신규 서버를 오픈하라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은 재미있지만 지금 시작해서는 랭커를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라는 문의는 정말 답변해드릴 적당한 말이 없을 정도로 뼈아픈 사실 이죠. 몇년 정도 더욱 노력하면 된다 라는 것은 그 안에 공격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포함되어야 하는 만큼 변수가 많습니다, 당장은 힘의 격차가 너무 크고 거리는 너무 가깝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힘의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경쟁할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것은 전략게임으로의 수명은 이미 끝난 서버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전쟁은 강자가 원할때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니까요. 외국인 랭커 길드가 접으면서 보내준 장문의 건의는 저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략게임이 3개월 5개월 단위로 신규 서버를 오픈해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이 하나의 서버를 계속 유지하는 것 보다 많은 유저분들을 위한 일이었다는걸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어쩌면 잘못된 선택을 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RPG 나 혼자 즐기는 소셜 게임이 아닌 이상 너무 오랫동안 신규 서버 없이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은건 많은 유저분들의 건의해 주신대로 안타깝지만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해서, 현재 서버 통합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유저분들도 많고, 통합된다고 해서 살아날 것 같지도 않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