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거점전 개발에 한창이지만, 거점전 시스템 그 이후에 만들어야 하는 향후 개발 예정사항을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역지 개편이나 투표시스템 등 이야기 드렸던 것이 많이 있지만, 저희는 우선순위를 바꾸어 다음에 개발할 것으로 쿠테타 시스템을 선택 하였습니다.
연맹은 오랜기간 성장시켜야 하는 커뮤니티의 꽃이자, 강력한 버프 등을 제공하고 공통의 목표를 수행하면서 소속감 있는 집단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좋은 연맹에 들어가면 연맹건물의 버프와 무역지 덕분에 성장하는것도 빠르고, 개인의 약함도 그룹차원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죠.
하지만 실제로는 버프효과 등의 개개인의 누릴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돌아가다보니, 랭커들이 지나치게 하나의 연맹에 모이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나 투자된 자원이 많아질수록 연맹장의 인사 권한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공헌도가 높아도 연맹장이 탈퇴 시켜버릴 수 있었던 것도 문제지만, 연맹장의 방향이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항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꾸준히 연맹장을 투표를 해서 내쫒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는 건의가 들어오기도 했고, 하나의 연맹이 모든걸 독식하는 시스템은 밸런스 측면에서도 좋지 않아 많은 건의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연맹을 탈퇴해 새로 연맹을 만들고 싶더라도 지금까지 투자해온 공헌도와 자원을 포기하는 것이 아까워 분리해 나오지 못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저희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쿠테타 시스템 입니다.
기존에는 중립 랭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잠재적 적으로 분류해 공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랭커를 영입하기 이전에 해당 랭커가 쿠테타를 일으킬 확률이 높지는 않을지 걱정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향후 예정사항인 쿠테타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맹에 소속된 사람 중 한명이 자신의 많은 원보를 사용해서 쿠테타 모의를 할 수 있게됩니다.
쿠테타 모의 기능을 사용하면 주동자가 되고, 새롭게 만들 연맹명, 연맹마크를 입력 하게 되며, 쿠테타를 일으키는 명분을 80자 까지 쓰도록 합니다.
자신이 속한 연맹 목록에서 선택한 연맹원에게 익명으로 연맹명과 명분을 포함한 쿠테타 동의 메세지가 보내지며, 메세지를 받은 해당 연맹원들은 24시간 이내에 동의/ 거절 을 할 수 있습니다.
쿠테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최소 요구 동의가 필요하며, 1위 연맹은 현재 연맹원의 1/5 이상, 2위~3위 연맹은 1/4 이상, 4~10위 연맹은 1/3 이상, 11위 이하 연맹은 1/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24시간 이후 최소 요구 숫자 이상의 동의를 구하고, 쿠테타를 모의한 연맹원이 연맹에 남아있을경우 쿠테타는 실행 됩니다.
즉, 하루동안 최소 요구 숫자 이상의 동의가 모이지 않거나 쿠테타를 모의한 연맹원을 그전에 탈퇴시키면 쿠테타는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쿠테타가 실행되면 즉시 하나의 새로운 연맹이 생성됩니다.
쿠테타가 발생한 기존 연맹은 연맹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골드, 정수등의 자원으로 환산됩니다. (진행중인 신상은 그냥 유지 됩니다.)
기존 연맹은 전체 공헌도에서 연맹장의 공헌도 비율 만큼의 자원이 남고, 신생 연맹은 쿠테타를 성공한 새로운 연맹장의 공헌도 만큼 자원을 배분받습니다.
기존 연맹의 모든 연맹원은 게임이 튕기게 되고, 연맹 탈퇴 처리를 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인해 거점에 있던 군단이 본가로 퇴각해 돌아오게 될 수 있습니다.
재접속시 팝업이 뜨며. 연맹장, 쿠테타에 성공한 새로운 연맹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래연맹 / 새로운연맹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연맹은 재접속한 유저가 두 연맹중 하나를 선택해 들어가는 순간 해당 연맹원에게 공헌도를 재지급 하며, 연맹은 공헌도에 따른 자원을 배분받습니다.
즉, 양쪽으로 갈라진 연맹원의 공헌도 총합에 따라 두 연맹간 지분률을 따져, 원래 연맹의 건물을 파괴하면서 확보한 자원을 비율대로 나눠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쿠테타가 종료되며, 하나의 연맹이 갈라져 두개의 연맹이 되었습니다.
두 연맹 모두 건물을 새롭게 지어야 하는 불편함은 남지만, 건물에 들어간 자원은 양쪽 연맹에 모두 지급되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쿠테타가 건물 파괴 정도의 페널티도 없다면, 그냥 평화적인 분가나 다를바 없거든요.
쿠테타는 연맹원의 불만을 잘 다스리지 못한 연맹장에게 있어서 재앙이어야 합니다.
연맹장은 기존처럼 절대 권력을 행사 할 수 없으며, 앞으로는 쿠테타가 일어나지 않도록 연맹원들끼리 화목하도록 도모하고, 연맹원의 의견을 경청해 조율하는 연맹장의 자세가 조금 더 요구될 것입니다.
연맹은 한번 만들어지면 연맹장이 접지 않는 이상 영원 불멸한 것이 아니라, 언제든 새로 생겨나고 사라질 수 있는 국가와 같은 개념을 조금 더 가지게 되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쿠테타 시스템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이러한 계획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임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차후 밸런스나 개발 여건상 수정될 수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건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포럼을 통해, 혹은 고객지원센터 메일을 통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