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 팔진도 특기(공성전 무승부시 최대 5회 30분간격으로 재공격)에 버그가 있습니다.
처음 1~2회의 공격은 이전 공성전이 끝 난 시점의 적병력으로 다음 공성전이 시작되었으나, 3~5회 공격에서 적병력이 리젠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인게임에서 문의를 몇차례 하였으나 갓워즈때문에 패닉에 걸리셨는지 답변이 통 없어 포럼에 게시합니다.
제갈량 팔진도 특기 버그
10월 5일에 게시했는데 답변이 아직도 없네요.
현재 몇몇 버그에 대해서는 리스트 업만 해놨을뿐 아직 제대로 확인해보지도 못했습니다;;; 음… 이 버그신고도 게시판에 올라오기 전부터 버그 리스트에는 있었기는 합니다. 음… 답변이 혹시 없더라도, 버그신고 게시판에는 저희가 이 버그가 어떤 버그인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고 싶을때가 아니면 답변을 달아드리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이 오랫동안 달리지 않는다고 해도 저희가 놓치고 지나가는 것은 아니니 그점 양해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좀더 중요한 버그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버그들도 모두 수정한 이후 갓워즈에 새롭게 적용된 UI 나 시스템들을 삼국지신에도 가져오는 작업을 해야하고, 그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재미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 버그신고에 갑자기 이런 말은 왜 하느냐 하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라는걸 미약하게라도 어필하면서… 어떻게든 조금 양해 바란다는 의미에서… 써봤습니다.
제작자님이 하소연 하시니 저도 하소연 하겠습니다. 다만 감정적으로 하진 않겠습니다.
삼국지신 유저가 도대체 갓워즈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갓워즈때문에 개발진에 부하가 갔으니 양해해달라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양쪽 게임의 개발진이 구분되어 있지 않다면 최소한 버그나 민원 처리반이라도 분리해서 운영해야 하지 않나요.
여러 게임의 개발, 버그 및 민원 처리 등의 업무를 같이 수행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라면 배보다 배꼽이 큰 행위를 하면 안되는 게 논리적이지 않을까요.
가장 큰 문제는 버그 등의 유저 불만 문제를 후순위로 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서 예를 들기가 쉽네요. 지난 추석 때도 이벤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오류가 나서 버그 신고를 어느분이 하셨죠. 심지어 공무원들도 업무상 중대한 실수가 있으면 휴일을 무시하고 우선 처리하는데 니케아 게임즈의 대처는 어땠죠. 과로로 인해 그냥 휴식을 갖겠다 아니었나요.
유저들이 예민한 것이 아닙니다. 운영진이 그렇게 만들고 있을 뿐이죠.
삼국지신과 갓워즈는 하나의 시리즈 게임입니다. 개발팀이 같은건 물론이고 운영팀도 같습니다. 두 게임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돌아갈 것이고 업데이트도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치 취향등에 따라 서버를 구분해놓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셔도 괜찮습니다.
하나의 게임도 버그를 며칠씩 끌고갈 수 밖에 없으면서 새로운 서버를 내는 것이 과한 욕심이라 보시는 듯 한데요. 맞습니다;;; 솔직히 과했죠… 오스를 사랑해주셨던 유저분들을 버릴 수 없어서 과한 욕심을 부렸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수명은 손익분기점에서 내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사실 오르페우스 스토리는 4년 정도 서비스를 하면서 수명이 오래전에 다한 게임이었고, 보통은 서버를 종료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의 부족한 첫 작품인 그 게임을 여전히 즐기며 플레이 해주시는 유저분들이 계셨고, 그런 유저분들을 모른척 버릴 수 없었습니다. 많은 회의를 했고, 저희가 조금 더 노력하면 삼국지의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게 간다면 두 게임 모두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은 무리한 일정인것이 맞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두 게임은 많은 점이 달랐기 때문이죠. 밸런스 문구 자잘한 설정과 시스템등… 아직도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헤메고 있습니다. 뭐… 하지만 이번주 수요일 목요일이면 어느정도 수습될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이다보니… 오래전부터 오스 유저분들은 자신들의 게임을 버리고 삼국지를 만들었다고 분통을 터트렸고, 삼국지신 유저분들은 만든지 얼마 안되는 게임 벌써 손 터는 것이냐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둘 다 아닙니다. 저희는 두 게임을 동시에 운영해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힘이 닿는 곳 까지는 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그러한 운영이 하나의 게임에 집중하는 것 보단 부족할 것은 자명하겠지만… 나중에 손익분기점을 간보며 손절하고 삼국지신을 버리고 새로운 차기작에 쉽게 달려가는 운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라도 조금 드릴 수 있다면 그렇게 까지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한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음… 그리고 이벤트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았던 것은 저희쪽의 큰 과오이고 실수입니다. 명절이건 뭐건 휴일에 출근시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이득이 큰 일일지 모른다고 솔직히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가 휴일에 나와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저희는 공무원도 아니고 단지 게임회사를 다니고 운영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학생이었고, 직장인이고, 아버지이거나 혹은 아들 딸이죠. 명절에는 온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똑같은 사람들 입니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못한 점은 정말 안타깝고 부끄럽지만… 휴식은 꼭 필요합니다. 개발자가 건강을 상하거나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거나 해서 회사를 더이상 다닐 수 없게된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모두에게 손해가 생길 뿐이라 생각합니다. 유저분들이 그로인해 예민해지셔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그것을 운영팀에서 감수 할 수 밖에 없겠죠. 회사가 유저와의 신뢰를 잃어버려 매출이 감소하는걸 막는게 중요해? 명절에 가족과 잠깐 보내는게 중요해? 라는 물음에서 저희 회사는… 음… 가능하면 휴식만큼은 보장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개발팀 모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한가지는 약속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좀 더 유저분의 말에 귀기울이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유저분들이 이 게임에 보여주신 애정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패치와 이벤트가 정상 궤도를 되찾게 되면 재미있는 시스템과 컨텐츠를 열심히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통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